봉사활동 제4회 진주교도소 다사랑봉사회 봉사활동을 보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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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되그로 댓글 0건 조회 13,823회 작성일 19-06-07 12:36본문
2006. 11. 17 오후
그리운 그대같은 가을이
나의 창앞에 다가와
천지에 온갖 색색의 꽃물을 들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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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오던 오색의 단풍이 포도(pavement)위에서
아름다운 축제를 열고 있는 길을 따라
정영철선생님과 김홍순선생님 그리고 저 장선덕은 제4차 다사랑봉사회 봉사활동을 위하여 진주 교도소로 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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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기다리고
사랑한다는 것이 굳이 첫사랑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가슴떨리고 행복한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항상 따뜻한 손길로 외로운 이들의 등을 쓸어주시는 "다사랑 봉사회 회원님"들이 계시기 때문인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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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빵과 신선한 우유를 싣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실분들을 생각하면서 길을 재촉하여
가는 그 시간은 정말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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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수업이 빠지시는 시간 동안 달려와주신 정영철 선생님과 항상 주현미보다 한 옥타브 더 높고
맑고 아름다운 소리로 기타를 치시며 노래를 가르쳐주시는 김홍순선생님이 계셨기에
저는 얼마나 교도소로 가는 길이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혼자가 아닌 " 우리"라는 것이 얼마나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지......우리 다사랑봉사회 회원님들은
더 잘 아실것입니다.
길고 긴 복도를 지날때마다, 철컥철컥 등뒤에선 철문이 잠기는 소리가 났지만, 이젠 더이상 아무도
놀라거나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를 기다리는 보고싶은 사람들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마침내, 강당에 들어섰을때 작은 아기들처럼 가슴에 안겨오는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져 저희들을
반갑게 맞아주었고, 눈으로 마음으로 그렇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철문안에서 인생의 긴 시간들을 반성과 후회로 보내시는 그분들에게 잘 계셨냐는 안부는 좀 죄송한 인사인것 같았지만, 이것이 인연이 되어서 이 세상의 좋은 만남이 되었다면 다음의 생에서는 좀더
좋고 환한 곳에서 다시 만나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김홍순선생님의 기타반주로 현숙의 "월화수목금토일"과 박상철의" 무조건"을 복습하면서 그간의 보고픔과 풀지 못한 "끼"? 를 마음껏 노래로 불렀습니다.
그 노래와 몸짓은 단순한 노래와 춤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의 전달이었고 사랑과 사랑의 교환이었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빵과 우유를 먹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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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저희가 먹고 있는 것은 따뜻한 빵과 우유지만, 그것은 여러분들을 사랑하시는 분들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 지속적으로 아무 이유나 조건없이 사랑을 베푼다는 일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이 다음에 여러분들이 사회로 돌아가시면 꼭 나에게 힘들어하며 누군가가 손을 내밀때, 거절하지 마시고 꼭 그 손을 따뜻이 잡아주십사" 하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다 오시지는 못했지만, 다사랑 봉사회 회원님들께 감사함의 뜻으로 박수를 한번 쳐주시면 어떨까요? 라고 했을때, 강당이 떠나가도록 그분들이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박수를 치셨습니다.
모두에겐
사랑과 기쁨과 행복의 눈빛이 가득했답니다.
그리고 오늘의 새 노래 설운도의 " 추억의 트위스트"를 배우면서 모두가 일제히 일어나 춤을 추고
정말 즐겁게 그분들 마음속의 어두운 그림자와 외로움을 풀어드리고 왔습니다
12월의 반가운 만남을 기약하면서.......
사랑과 행복을 가득 드리고 오려했는데
오히려 저희가 또 다시 행복과 즐거움을 가슴가득히 안고 돌아오고야 말았습니다
정말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는 큰 마법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다사랑봉사회 회원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비록 날씨는 추워지지만, 오히려 세상에 환한 희망의 등대와 꽃의 향기로움이 있어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것은 우리 다사랑봉사회 회원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매달 아무 댓가 없이 베풀어 주시는 따뜻하신 마음과 정성
정말 춥고 어두운곳에 귀하게 쓰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자손만만대로 만복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2006. 11. 17 다사랑봉사회 여성부회장 장 선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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